지난 5월 29일과 30일, ‘인권감수성 UP 정신건강 UP 캠페인’이 바우어관에서 진행되었다. 첫날은 바우어관 1층 로비에서 인권센터와 학생상담센터가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인권센터는 ‘2019 Human Rights 공모전’ 후보작을 투표하고 홍보물품을 증정하였고 학생상담센터는 간단한 심리테스트와 슬라임 만들기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마은애(학생상담센터) 전임상담원은 “상담센터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심리프로그램들이 홍보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학생상담센터 서포터즈 이나현(화학·2) 씨는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번 행사가 학우들이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튿날, 바우어관 1211호에서 이형진(소시오드라마 전문가) 강사의 ‘소시오 드라마로 성인지감수성 UP! UP!’ 인권특강이 펼쳐졌다. 박빛나(인권센터) 전임연구원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인권감수성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김동은(의학) 교수가 지난 4월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취약계층 보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동은 교수는 2006년부터 건강 보험 혜택을 볼 수 없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경산과 성서공단에 있는 무료 진료소에서 진료와 수술을 돕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어린자녀들을 위한 ‘발개돌이(개구쟁이를 뜻하는 북한말)’ 공부방을 운영하며 학습지도, 손 씻기 교육, 검진 및 예방접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9년 평양에 세워진 ‘만경대 어린이병원’에서 안·이비인후과 책임자, 캄보디아에 있는 무료진료 구제병원인 ‘헤브론병원’의 진료의사로 있으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힘썼다. 누구보다 이주노동자들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김동은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5년 전 대학생 시절, 여러 진료소를 찾아가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진료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진료는 물론, 약도 사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대학시절 학내 동아리
태권도학과와 체육학과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3월 26일에서 4월 2일까지 열린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자유품새 여자 대학부 1위를 거머쥔 제갈린(태권도학·2) 씨를 비롯해 공인품새 여자 대학부문에 김솔(태권도학·4) 씨가 2위, 공인품새 남자 대학부문에 황용석(태권도학·2) 씨가 1위를 차지했다. 제갈린 씨는 “도전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더 좋은 실력으로 다음 대회를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겨루기 남자대학부문에서는 권도헌(태권도학·3) 씨 외 4명, 여자대학부문에서는 김서휘(태권도학·4) 씨 외 3명이 입상했다.4월 7일 진행된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국내 남자부문에 박민호(체육학·3) 씨가 2시간 15분 45초를 기록, 박준혁(체육학·4) 씨는 2시간 23분 5초를 기록하며 각각 1위와 8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하프코스 국내 남자부문에는 박주환(체육학·1) 씨와 박영민(체육학·1) 씨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박민호 씨는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고,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남의 잘못을 몰래 일러바치는 사람들에게 ‘고자질쟁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고자질’이라는 말의 어원은 조선시대 내관들의 입방아에서 유래되었다. 연산군은 내관들의 수군거림에 대해 “고자 놈들이 고자질을 한다.”고 말했고, 여기서 남의 허물이나 비밀을 몰래 일러바치거나 헐뜯는다는 뜻을 가진 ‘고자질’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직 내부의 비리에 대해 고발을 하는 사람들이 ‘고자질쟁이’, ‘배신자’ 등의 오명을 쓴 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의 갑질을 고발한 박창진 사무장,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내부고발자 노승일, 대한빙상연맹 내부고발자 심석희 선수 등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내부고발자들은 부당해고를 당하거나 파면·징계, 폭행·폭언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는 내부고발자에 대해 방어적·보복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에는 내부고발자들을 보호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있다. 2011년에 제정된 이 법은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 등을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형성되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공익 신고’
매서운 겨울이 끝나고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지금, 오랜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 2막에 돌입하는 주인공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36년간 우리 학교 경영공학과에 몸담았던 정승학 교수다. 길었던 교직 생활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일들과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을 것이다. 정승학 교수의 교육 인생 스토리에 귀 기울여보자. ● 인생의 절반 ‘계명대학교’ 1983년, 30살의 나이로 우리학교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뒤, 지금에 이른 정승학 교수는 본교를 생각하는 마음도 남다르다. “제 나이 30살까지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시기였고 그 후로는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피교육자에서 교육자로 신분은 바뀌었지만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거지요. 학교와 집밖에 몰랐습니다. 눈만 뜨면 학교를 갔으니까요. 한 번은 고향이 학교 근처라서 성묘하러 고향을 가던 중 무심결에 학교에 들어온 적도 있어요.(웃음) 그만큼 학교밖에 몰랐으니 제 인생의 반이나 다름없습니다.” ● 국외봉사 인솔 교수로 활동하며 2010년부터 8년 동안 학생지도위원을 맡으면서 인솔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매해 국외봉사를 다녀온 그